이혼이 답일까요?
안녕하세요
맨날눈팅만하다 처음으로 글을써보네요.
보배에서 사건사고이슈있을때마다 상대방의견도 들어봐야된다던데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볼께요
저는 30대후반 와이프는 30초반 결혼한지 6년차구요
아기는 힘들게 가져서 지금 19개월이이고 외벌이에요.
어제저녁때 싸우고 아기놔두고 혼자친정에 가있는 상태구요. 이혼하자고 난리네요. 싸우기만하면 이혼하자고함.
싸운이유는 친구만나서 목욕탕갔다가 밥먹온다길래 4시에 나갔으니 9시쯤 들어오랬거든요
근데 시간이지나도 연락도 받지도 않고 술먹고12시가다되서 들어왔네요. 어쩌다 그러면 이해하겠는데 이틀전도 11시넘어서들어고 또 그몇일전엔 새벽3시에들어오고..
친구중에 미친개썅년이 있는데 그년만 만나면 저러네요.
와이프가 당수치도500 나오는데 저러네요.
여튼 늦게 들어와서 잔소리좀했더니
자기가 더화를 내며 그럼 다시나간다고 개소리를 하길래 열받아서 제가 먹고있던 요플래던지고 팔을 세방때렸는데 이행동은 제가 백번잘못함..
내일 할아버지제사라 같이안가면 이상하게 생각하실건데 그냥 사실데로 다말하고 이혼할까싶네요.
사실 와이프가 별나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시댁에는 한번도 말안해서 그저순하고 착한며느리로만 알거든요
와이프 문제가 뭐냐면 부부싸움의 원인이기도 하죠
물건을 잘버림..
아기물건 옷가지이며 장난감등등
한두번쓰고 다버리네요. 출산하고 주위에서사준거도 다버리고 시댁,친정부모가 사준거도 한두번쓰고 다버리네요
본인물건,제물건,생필품도 다버려요.
저장강박증과 완전반대네요. 고칠려고 정신과예약도 수차례했지만 다안갔네요.
그리고 기본적인개념이 없다해야하나? 딱히설명할방법이없는데
어떤거냐면 요즘은 좀덜하지만 술먹음 개가되요
연락안되서 실종신고해서 경찰이 수색한적도 있고 결국지친구집서 기어나옴
집에 왔는데 담배냄새나서 물어보니 지아는 오빠왔다갔다한적도있고 새벽에 그오빠네서 술취해있는거데려온적도 있고 둘이 부적절한관계그런건아니고 요즘은 연락끊고지내요
결혼초엔 술로 사람 애많이 먹였네요
그리고 고집으로 유명한성씨가 와이프성인데
진짜 살다살다 저런고집은 진짜처음보네요.
일일히 다말하면 끝도없고 사람열받게하는 그런고집이네요
예를한개들면
신혼여행갔다와서 시댁에 새신랑새신부 인사하러 온대서 친척다와있는데 사소로운걸로 싸웠는데 인사하러 안간다네요.
저랑 장모랑 아무리달래도 결국 고집못꺽고 하루지나서갔네요 저희본가는 난리나고ㅡㅡ그때도 사실데로 얘기하기그래서 제가총대메고 혼자혼나고
옛날얘기긴하지만 저정도 고집이네요
장인 장모 남편 아무도 고집못꺽음
남자가 사회생활하면 늦을수도 있는데 새벽1시넘음 문안열어줘서 모텔이나 회사서잔거도 한두번도아니고
휴
위에 쓴내용이긴 하지만 낼 할아버지제사 같이 안가면
이상하게 생각하실건데 어떡해야 할까요
싸울때마다 저래이혼하자 그러는데 걍 사실데로 다말하고 진짜인혼해야되나 생각도들고 문자보내도 오는답은 똑같네요. 아기도 저보고 키우라는데 엄마가 할소린가싶고
암튼 진짜별나고 성격맞추기 진짜진짜피곤한스타일인데
보배선배님들 조언좀해주세요